마지막 무대는 美?...아르헨티나 동료, "메시가 MLS에 대해 물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23 17: 25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선수 생활을 미국 무대가 될 것인가.
메시가 미국의 메이저리그사커(MLS)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MLS는 데이빗 베컴, 티에리 앙리, 프랑크 램퍼드, 디디에 드록바,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유럽 축구 스타들의 마지막 행선지로 떠올랐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곤살로 마르티네스(26, 아틀랜타 유나이티드)는 아르헨티나 방송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MLS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고 밝혔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표팀 은퇴까지 고려했던 메시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설득에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여파로 대신 소집된 마르티네스는 "메시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면서 "우리는 자녀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의 뛰어난 인품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마르테니스와 메시는 이번 대표팀 소집으로 처음 만났다.
마르티네스는 "메시가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내게 말을 걸어줬다"면서 "메시는 MLS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했다"고 강조했다.
베컴은 최근 MLS 마이애미를 인수, 구단주가 되면서 메시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MLS는 유럽 못지 않은 인프라와 꾸준히 상승하는 인기로 매력적인 무대가 되고 있다. 최근 황인범을 영입한 밴쿠버 화이트캡스 역시 MLS 구단이다.
한편 대표팀 은퇴까지 고려했던 메시는 이날 1-3으로 패한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좋지 않은 몸상태로 경기를 소화,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메시는 골반 부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메시 없이 치를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줄 알았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유럽을 떠나 일본행(비셀 고베)을 결심한 것처럼 메시도 유럽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마칠 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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