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붕괴’ 다저스, 터너 홈런에도 ARI에 4-10 완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3 08: 43

LA 다저스가 투수진 부진으로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10으로 패배했다.
초반부터 애리조나 타선이 힘을 냈다. 1회초 애덤 존스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애리조나는 2회 다시 존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4회초 애리조나가 존 라이언 머피가 적시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4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6회 만루에서 밀어내기 사구와 땅볼 등으로 두 점을 더 벌렸다.
6회와 7회 코디 벨린저와 조시 톨레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8회 두 점을 더한 뒤 9회초 파빈 스미스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제런 켄달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 데니스 산타나는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는 총 7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애리조나는 맷 코치가 5이닝 2실점을 한 가운데, 불펜에서 1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지우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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