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한국으로 떠난 손흥민 주목…"토트넘의 EPL 톱4 경쟁에 영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22 19: 3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강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손흥민의 행보가 토트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기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가 벌이고 있는 4강 레이스에 이달 말까지 이어질 국제대회 휴식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는 글을 올렸다.
현재 EPL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톱4 진입을 놓고 토트넘, 아스날, 맨유, 첼시가 사실상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가장 유리한 것은 토트넘이다. 20승1무9패, 승점 61로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6위 첼시가 17승 6무7패, 승점 57로 불과 4점차로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토트넘은 우승경쟁까지 펼쳐지만 힘이 떨어지면서 이제 4강 경쟁에 내몰린 상태다.
이 매체는 이번 휴식기 동안 4팀의 동향을 분석하며 토트넘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주축을 이루는 17명의 선수들이 대거 A매치를 위해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또 한 번의 장기 여행을 떠나 두 번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한 경기는 토트넘 동료인 다비손 산체스가 소속된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여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사실상 손흥민의 몸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어 4월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바로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을 치러야 한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할 손흥민이 더욱 필요할 시점이다.
4위 아스날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휴식기를 보낼 전망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을 이끌고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 캠프를 차렸다. 메수트 외질, 페트르 체흐, 로랑 코시엘니 등은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시코드란 무스타피, 베른트 레노 등은 이번 독일 대표팀에서 빠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8명 정도가 팀을 떠나 있지만 현재 경기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단지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한 로멜루 루카쿠의 몸상태가 걱정이다.
첼시는 휴식기 동안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윌리안, 이과인, 페드로, 알론소 등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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