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이게 젠지 스타일' 젠지, 아프리카 잡고 7위 점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22 19: 03

"이런 게 바로 젠지의 스타일이에요."
불리한 상황에서도 묵묵하게 레벨과 손해를 메우는 젠지 특유의 스타일이 결국 해답이었다. 젠지가 초반 열세를 팀 플레이로 극복하면서 순위 경쟁의 라이벌 아프리카를 꺾고 7위로 뛰어올랐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룰러' 박재혁이 팀의 해결사 답게 중후반 한 타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시즌 5승째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5승 11패 득실 -9가 되면서 아프리카를 8위로 끌어내리면서 7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아프리카는 5승 11패 득실 -12로 8위 자리로 내려갔다. 
아프리카의 빠른 움직임에 젠지가 초반 흔들렸던지만 해결사 '룰러'가 성장하자 흐름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에이밍' 김하람의 칼리스타를 저격에 성공하면서 화력 싸움에서 대등한 구도를 만들었다. 여기다가 '피넛' 한왕호가 짜릿하게 바론 버프를 가로채면서 분위기를 젠지쪽으로 끌고 왔다.
조합의 힘이 완성된 젠지는 역으로 아프리카를 몰아치면서 1세트를 35분경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젠지 특유의 스타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니코-리신-르블랑-베인-탐켄치로 조합을 구성한 젠지는 '플라이' 송용준의 르블랑과 '룰러' 박재혁이 베인이 힘을 쓰면서 48분간의 장기전 끝에 아프리카를 제압하고 시즌 5승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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