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청주투어서 10년만에 정상 감격... 女신인 유현이 깜짝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22 17: 19

프로볼링 정상급 왼손볼러 최영진(51, 삼호테크)이 10년만에 감격에 젖었다. 여자부에서는 신인 유현이(25, 타이어뱅크)가 깜짝 우승에 성공했다.
최영진은 22일 충청북도 청주 ABC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SBS 프로볼링대회 청주투어' TV파이널 최종결승전에서 신인 홍성우(로드필드)를 268-182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영진은 지난 2009년 제12회 KPBA컵 이후 10년만에 우승, 개인통산 4승에 성공했다. 최영진은 5프레임을 제외하고 10프레임 첫 투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를 기록,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홍성우는 본선 1위로 최종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경험부족을 드러냈다.
최영진은 3위 결정전에서 최종인을 246-208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최종인은 연속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유현이가 정상에 섰다. 유현이는 최현숙(타이어뱅크)와의 경기에서 두 번이나 프레임을 오픈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6프레임부터 두차례 터키를 기록하며 203점을 기록, 176점에 그친 최현숙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유현이는 올 시즌 첫 투어에 나선 신인이다. 하지만 유현이는 본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7승을 기록 중인 최현숙은 이날 준우승에 그치며 여자프로볼러 최다승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단체전 남자부에서는 팀 스톰(김영관, 문준오, 박경신)이 팀 에보나이트(김민우, 김태영, 최종인)를 246-202로 눌렀다. 여자부에서는 JS 트레이딩(김푸른, 염혜경, 차하영)이 타이어뱅크(주)A(김효미, 전귀애, 최현숙)를 248-212로 꺾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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