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 완료’ 류현진, ”몸쪽 제구 자신, 개막전 선발? 몰라요”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22 11: 09

[OSEN=허행운 인턴기자] "전체적으로 만족한 스프링캠프였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필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홈런 5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5-11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에겐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번 스프링캠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이전 경기까지 10이닝 2실점의 좋은 흐름을 이어왔지만, 이날 경기 후반 5회와 6회에 2점씩 내주며 주춤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류현진은 미국 ‘스포츠넷 LA’의 알라나 리조 리포터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 소감에 대해 묻자 류현진은 “투구 이닝도 하나 늘렸고, 투구수도 늘렸다. 볼넷도 없었고, 홈런을 1개 허용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피칭을 평가했다.
역시나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였다. 리조 리포터는 류현진에게 “개막전에 던지라고 하면 던질 수 있는 몸상태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충분히 던졌다. 불펜에서도 피칭을 좀 더 했다. 투구수도 그렇고 괜찮게 올라온 상태”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어 ‘개막전 선발 기대하고 있는가’라는 돌직구 질문에 “아직까진 아무도 모른다. 코칭 스태프로부터 이야기 들은 것도 없다. 그냥 캠프, 시범경기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을 뿐이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제일 많이 얻고 가는 점, 중점적으로 훈련한 점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류현진은 “제구다. 몸쪽 공을 던지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스프링캠프였다”며 시즌 준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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