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두산, 이래서 꼴찌는 또 KT [오!쎈 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2 05: 33

어차피 우승은 두산일까.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이 시기 순위 예측은 의미 없고, 적중률도 떨어진다. 하지만 이때 아니면 이런 예측을 할 수 없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취재한 OSEN 야구담당기자 6명이 시즌 순위를 전망했다. 예측은 예측일 뿐, 재미로 보자. 
6명의 기자 중 5명이 두산의 우승을 예상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주전 포수 양의지(NC)가 이적했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로 1순위로 꼽힐 만큼 전력이 탄탄하다. 

A기자는 “두산과 SK 싸움에서 두산이 우세하다. 지난해 리그를 석권한 선발진이 탄탄하고, 중간 계투진도  보강됐다. 확실한 마무리(함덕주)도 보유했다.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B기자는 “곰여우 김태형 감독이 삼세번 실패하진 않을 것 같다. 5선발이 갖춰졌고, 장원준이 예비 선발로 있다. 불펜이 흔들리면 선발진 재편도 가능하다. 타선도 페르난데스가 평균만 하면 양의지 공백을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C기자는 “양의지가 빠졌지만 박세혁이란 좋은 포수가 있다. 불펜이 걱정이라고 하지만 윤명준 배영수 권혁 등 쏠쏠하게 쓸 수 있는 투수들이 가세했다”고 평가했다. D기자도 “챔피언의 DNA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두산을 견제할 팀으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꼽혔다. SK를 2위로 꼽은 기자가 4명이다. E기자는 의외로 한화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단단히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김태균이 부활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반면 꼴찌 후보는 6명 중 4명이 KT를 지목, 2년 만에 다시 최하위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A기자는 “야수진 노쇠화가 심각하다”고 우려했고, B기자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수비 안정감이 떨어진다”, “초보 감독이 할 수 있는 실험 폭이 좁다”고 걱정했다. 
롯데와 LG를 꼴찌 후보로 꼽은 기자도 있었다. E기자는 “야구는 투수 놀음인데 롯데는 답이 없다. 지금이라도 FA 협상이 결렬된 투수 노경은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F기자는 “LG는 캠프 때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불펜도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waw@osen.co.kr
▲ OSEN 기자들의 예측 순위
A기자 : 두산-SK-키움-KIA-삼성-한화-LG-롯데-NC-KT
B기자 : 두산-SK-키움-LG-롯데-한화-삼성-KIA-NC-KT
C기자 : 두산-키움-SK-삼성-KIA-한화-롯데-LG-NC-KT
D기자 : 한화-SK-두산-삼성-KIA-키움-LG-NC-KT-롯데
E기자 : 두산-키움-SK-한화-롯데-KIA-LG-삼성-NC-KT
F기자 : 두산-키움-한화-SK-KIA-KT-NC-삼성-롯데-LG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