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호 감독, "2연패? 우리가 못했다...잘 연마하겠다"

[오!쎈 인터뷰] 김대호 감독, "2연패? 우리가...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복잡한 이유 같은 건 없다. 단순하고 간단하게 우리가 못했다."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복잡한 이유 같은 건 없다. 단순하고 간단하게 우리가 못했다."

지난 주 젠지와 아프리카에 연달아 당한 연패에 대해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깔끔하게 팀의 부진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평소 지론인 '결과 보다는 과정'을 추구하는 철학을 강조하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그리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던 그리핀은 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13승 2패 득실 +21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승리에 집착하지 말자'라고 주문했다. '패해도 되니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자'라고 말했는데 선수들이 큰 실수 없이 기본기를 잘 지켜가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멋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화생명전은 교전에 강한 팀이다.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우리 역시 이런 한화생명의 특징을 생각해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자르반4세와 모르가나는 이런 우리의 의도였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상대가 강하면 우리가 더 강하게, 우라기 더 싸움을 걸 수 있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주차 2연패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담담하게 무디어진 칼날에 비유하면서 쉼없는 연마로 날카로운 칼날을 세우겠다고 이번 연패 과정을 돌아봤고, 남은 일정에 임하는 마음 자세도 전했다.

"연패를 했던 이유? 복잡하게 이유를 설명드릴게 없다. 단순하고 간단하게 못해서 패한 것이다. 기본기에서 누수된 부분이 많았다. 아무리 잘 벼려 낸 칼도 녹이 슨다. 계속 잘 연마해서 날카롭게 만들겠다. 남은 경기들은 더 차분하게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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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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