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삼성동, 이종서 기자] "일단 손아섭은 안됩니다."
이날 삼성 강민호에게 '딸의 남편감으로 괜찮은 선수'라는 주제로 '이상형 월드컵'이 열렸다. 가장 먼저 맞붙은 선수는 최충연과 이대은. 강민호는 "잘생긴 친구는 항상 사고를 치더라"라며 "한 명을 고른다면 팔은 안으로 굽으니 최충연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붙은 선수는 정수빈과 손아섭. 첫 질문과 다르게 강민호는 별다른 고민없이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손아섭은 안 된다"라며 "손아섭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손아섭은 "받아들이겠다"라고 순순히 강민호의 결정을 따랐다.결승에 맞붙은 최충연과 정수빈. 강민호는 최충연을 택했다.
그렇다면 우승자가 된 최충연의 소감은 어떨까. 최충연은 “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장인 어른이 민호 형이라면 많이 힘들 것 같다. 고개 흔드는 것을 안좋아 한다. 내 의지와 다른 의견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