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결승타 & 완벽계투...키움, KIA 2-0 제압 피날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0 15: 35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동준 포함 계투진의 완벽한 투구와 샌즈의 결승타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었다. 키움은 2연승과 함께 5승3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KIA는 3승2패2무를 기록했다. 
양 팀은 상반된 타선을 내세웠다. 키움은 주전라인업을 가동했고 KIA는 전원 백업선수로 선발명단을 채웠다. 경기전 변화가 있었다.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은 안우진 대신 김동준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동준은 4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키움의 정예 타선을 상대로 희망을 안긴 투구였다. 두 번의 위기에서 힘 좋은 직구로 밀어부쳐 병살을 유도했다. 
키움은 4회 공격에서 KIA 두 번째 투수 유승철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도루를 성공시켰다. 1사후 샌즈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KIA 좌완 하준영이 등장해 5회까지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투수전을 이끌어갔다. 
키움은 8회말 KIA 소방수 김윤동을 공략했다. 2안타와 사구로 무사 만루기회를 잡고 2사후 김혜성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키움의 계투진도 완벽했다. 신재영, 김성민, 양현, 이보근, 조상우를 차례로 올려 KIA 타선을 침묵시키고 영봉승을 완성했다. 조상우는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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