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트라인 방해 아웃’, 2-3루 진루했던 주자 1-2루로 귀루한 이유 [오!쎈 현장]

‘3피트라인 방해 아웃’, 2-3루 진루했던 주자...
[OSEN=문학, 한용섭 기자] 두산-SK의 시범경기가 열린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올해부터 KBO가 규정을...


[OSEN=문학, 한용섭 기자] 두산-SK의 시범경기가 열린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올해부터 KBO가 규정을 강화한 '3피트 라인 방해 아웃'이 처음 나왔다.

SK는 1-0으로 앞선 3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로맥이 3루수 땅볼을 때렸다. 3루수 허경민이 잡아서 포수에게 송구해 홈에서 아웃, 포수 박세혁이 1루로 던져 1루에서도 아웃됐다. 그사이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2아웃 주자 2,3루 상황.

그러나 심판진은 2루와 3루로 진루한 SK 주자들을 원래대로 1루와 2루로 귀루시켰다. 2사 1,2루에서 SK의 공격이 재개됐다. 왜 그랬을까.

올해부터 KBO는 2루 충돌 방지법과 함께 3피트 라인을 엄격하게 적용시키기로 했다. 수비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다. 특히 포수가 홈에서 1루로 송구할 때, 타자주자가 1루로 뛰어가면서 파울 라인을 밟거나,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어갈 경우에는 불이익을 받는다. 포수가 1루로 송구하면(1루에서 세이프가 되더라도) 타자주자는 자동 아웃된다. (포수가 송구를 하지 않았을 경우는 자동아웃되지 않는다)

그리고 3피트 라인 방해로 타자주자가 아웃될 경우에는 누상에 있던 주자는 귀루해야 한다. 단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가 세이프됐을 경우에는 득점이 인정된다. 기존 대로라면 2사 2,3루가 됐을 상황이 올해부터 엄격한 3피트 라인을 적용하면서 2사 1,2루가 된 것이다. 타자주자의 아웃 뿐만 아니라 주자의 귀루로 공격팀은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이 같은 내용을 KBO 심판진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10개 구단을 돌면서 자세한 설명회를 가졌다. 심판이 팀마다 찾아가 감독 등 코칭스태프, 선수단을 모두 모아놓고 세세한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다.

한편 재개된 SK 공격에서 2사 후 정의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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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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