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1만대 돌파...'2346만원' 가격 경쟁력 주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3.17 09: 37

현대자동차가 오는 21일 출시할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 대수가 1만 대를 돌파했다.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15일까지 5영업일간 계약대수를 집계했더니 1만 203대였다고 한다. 
현재 쏘나타의 월 판매량은 5,487대인데 5일간 접수 된 물량이 월 판매량의 2배에 육박했다. 

사전계약의 내용에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 됐다. 기존 모델인 7세대 쏘나타(프로젝트명 LF) 대비 개인 구매자 및 20대 젊은 세대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개인 구매자 비중은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7세대 쏘나타(LF)의 38%보다 10.9%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개인 구매자 중 20대 비중은 14%로 집계돼 7세대 쏘나타(LF) 5.3% 대비 8.7%포인트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를 '하이테크 신기술과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테크 신기술은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이 해당 된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랜저에 이미 적용 돼 있는 쿠페형 실루엣에서 찾을 수 있다.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과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차량의 근간을 완전히 바꾸고,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화했지만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이었던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고급차에서 볼 수 있었던 ‘편의사양’을 모두 갖춘 신형 쏘나타 엔트리 트림(시작모델) ‘스마트’의 판매가격을 2,346만원으로 책정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엔트리 트림 ‘스타일’(2,219만원)보다 127만원 높은 것으로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점,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 적용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인상폭은 높지 않다. 
신형 쏘나타는 엔트리 트림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기본 장착했다.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Ⅰ’(131만원)을 구매해야 누릴 수 있는 사양들이다. 
이와 함께 주로 고급차에 적용됐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의 첨단 편의사양과 함께 ‘ISG시스템’과 ‘파워 차일드 락’까지 기본화했다.
신형 쏘나타 전체 가격은 ▲스마트 2,346만원~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신형 쏘나타의 스마트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택시 모델은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100c@osen.co.kr
[사진] 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내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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