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EPL 4개팀 UCL 8강행...리버풀-토트넘-맨유-맨시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14 07: 43

10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개팀이 살아남았다.
리버풀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3-1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 최고 리그라는 평가 속에서도 UCL 무대에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곤 했던 EPL팀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리버풀이 합류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토트넘과 함께 4개팀이 살아남았다.
EPL 4개팀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딱 10년만이다. 지난 2008-2009시즌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이 8강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이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3-0으로 이긴 후 2차전에서 1-0으로 꺾으며 예상보다 쉽게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힘겨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맨시티 역시 샬케와의 1차전에서 3-2로 이긴 후 2차전에서 7-0 대승으로 거뒀고, 리버풀은 난적 바이에른 뮌헨과의 첫 승부에서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과 버질 반 다이크의 골을 추가, 3골을 몰아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2008-2009시즌 우승팀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가져갔다. 과연 10년만에 다시 잡은 EPL팀의 우승 도전기는 어떻게 막을 내릴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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