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지라시·SNS 해킹"...오연서→문채원, 때아닌 '정준영 파문'에 비상[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14 08: 47

정유미, 이청아, 오연서, 문채원까지, 아무 잘못 없는 여배우들이 정준영과 관련된 파문에 직격탄을 맞았다. 
정유미, 이청아, 오연서 등 여배우들은 불법 몰카(몰래카메라)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 관련된 허위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문채원은 정준영 파문이 한창인 가운데 SNS 계정이 해킹돼, 정준영의 게시물에 다수의 '좋아요'를 누르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았다. 뜻밖의 2차 피해자가 된 이들은 더는 참을 수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정유미 소속사 스타캠프202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정유미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아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도 "이청아는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다"고 악성 허위 루머를 일축했다.
이청아 측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드린다"며 "내용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정준영과의 허위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오연서 측은 "현재 유포 중인 당사 소속 배우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의 무분별한 확대로 배우의 심각한 명예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성, 게시, 유포자에 대한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및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문채원 역시 SNS 해킹으로 정준영의 게시물에 다수의 '좋아요'를 눌렀다. 문채원의 갑작스러운 '좋아요'로 때아닌 루머로까지 번졌다. 이에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3일 늦은 밤 공식입장을 전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금일 문채원 배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돼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급히 조치를 취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범인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특정 악성루머에 나무엑터스 소속 문채원 배우가 거론되는 것 역시 강경 대응할 것이다.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관계가 있었지만 해당 루머는 사실 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당사는 무척 분노하고 있다"며 "따라서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런 관련도 없는 여배우들이 정준영과 관련된 때아닌 논란에 연루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 허위 악성 지라시에 이름이 오르내린 것도 모자라, SNS 계정을 해킹되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정준영은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몰카 촬영물을 공유하고 유포한 것도 모자라, 죄없는 여배우들에게까지 불똥을 튀기는 2차 가해의 장본인이 됐다.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정준영, 더욱 엄중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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