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성남 블루팬더스, 첫 일본인 투수 와타나베 영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10 13: 21

마해영 감독이 이끄느 성남 블루팬더스가 일본인 투수 와타나베(19)를 영입했다.
와타나베는 지난 8일 투아이센터 6층에서 마해영 감독과 양석준 주장의 축하 아래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성남 블루팬더스의 일원이 되었다.
와타나베는 제일학원 고등학교를 졸업한 188cm 95kg의 다부진 체격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일본 독립리그인 BC리그의 시가팀과 니가타팀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와타나베는 이 날 입단식에서 “성남 블루팬더스의 시설과 교육 시스템이 아주 좋다고 들어 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최종 꿈은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지만 일단 이번 시즌 성남 블루팬더스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해영 감독은 와타나베에 대해 “지난 2월 야구학교에서 테스트 했을 때 상당히 좋은 투수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정재복 투수코치와 함께 와타나베 선수가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와타나베의 에이전트인 박찬호 SPS 코리아 대표는 “오사카 SPS 지점을 통해 소개를 받게 되어 한국 독립야구에 대해 소개했다. 와타나베의 최고구속이 아직은 148km/h 지만 아직 어린 나이이고 좋은 체격을 갖고 있어 나중엔 150km 중반대의 직구도 가능하다고 본다. 변화구는 상위 레벨의 포크볼을 던진다. 이런 장점을 높게 판단해 와타나베의 에이전트를 맡게 되었다”고 말했다.
창단 후 첫 외국인 선수가 가세하게 된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11일(월) 양주 레볼루션과 경기도독립야구리그 개막전을 갖고 2019시즌을 시작한다. /jhrae@osen.co.kr
[사진] 성남 블루팬더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