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중학교가 제13회 KIA타이거즈기 호남지역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화순중은 8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광주 진흥중을 상대로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16-6로 대승,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를 앞두고 광주 팀들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화순중의 전력이 막강했다.
화순중은 부전승에 이어 지난해 우승팀인 무등중을 꺾고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충장중(준결승 7-5 승리)과 진흥중을 차례로 꺾고 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화순중은 13년 만에 우승기를 품에 안게 됐다.
KIA타이거즈가 광주, 전남ᆞ북 지역 야구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는 13년째를 맞았다. 지난 5일부터 광주, 전남·북 지역 10개 중학교가 참가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펼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순중에게는 우승기와 더불어 우승 트로피, 상장, 야구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준우승(진흥중)과 3위 2팀(충장중, 동성중)에게도 트로피와 상장, 부상으로 야구용품이 각각 주어졌다. 참가한 모든 팀에게도 각각 야구용품이 참가 기념품으로 주어졌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화순중 김재민 군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주어졌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다양한 야구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sunny@osen.co.kr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