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맹활약' 대한항공,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07 20: 36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9, 28-26, 25-21)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정지석이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팀 내 최다 15득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최근 8연승과 함께 25승10패 승점 74점이 된 대한항공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팀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우승 영광을 누렸다. 2년 전 이루지 못한 통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곽승석이 블로킹 2개 포함 6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가스파리니와 정지석도 블로킹 1개씩 더해 나란히 5득점으로 뒷받침했다. 1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도 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26-26에서 가스파리니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 세트를 끝냈다. 정지석이 2세트에만 양 팀 최다 7득점으로 폭발했다. 
3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탔다. 김규민과 진상헌 등 센터들도 속공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우리카드 수비를 무너뜨렸다. 3세트도 25-20으로 잡은 대한항공이 여유 있게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의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5전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반면 3위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그러나 주포 아가메즈의 부상 여파 속에 5연패 늪에 빠지며 비상이 걸렸다. /waw@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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