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 콤비' 이학주-김상수, 첫 평가전 홈런 합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2.23 16: 40

올 시즌 삼성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이학주와 김상수가 한 방을 터뜨리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삼성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첫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6이닝 10번 타자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백팀이 6-2로 이겼다. 
청팀은 이학주(유격수)-손주인(2루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지명타자)-강민호(지명타자)-박찬도(좌익수)-이성곤(우익수)-공민규(1루수)-김도환(포수)-김기환(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백팀은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박한이(지명타자)-최영진(3루수)-김상수(지명타자)-김민수(포수)-김성훈(2루수)-백승민(1루수)-박계범(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청팀의 1회초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이학주는 백팀 선발 백정현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10m. 이에 뒤질세라 백팀 김상수는 2-2로 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청팀의 두 번째 투수 이수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청팀 선발 최충연은 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이어 이수민(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홍정우(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김시현(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좌완 백정현은 백팀 선발로 나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승현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세 번째 투수 문용익 또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청팀 리드오프 이학주가 1회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손주인, 다린 러프, 박찬도, 김도환이 1안타씩 때렸다.  
백팀 타자 가운데 백승민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고 리드오프 박해민은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박한이는 5회 홍정우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what@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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