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LIVE] '3회 7실점' 두산, 오릭스에 10점 차 완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23 15: 49

두산 베어스가 2차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두산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14로 패배했다. 두산의 2차 스프링캠프 첫 경기. 선수 전반이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최주환(1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백동훈(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1회말 린드블럼은 공 7개로 세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면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초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상대 견제 실책으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세혁의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백동훈도 안타로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말부터 오릭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바뀐 투수 후랭코프가 홈런을 맞은 뒤 안타와 볼넷,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2실점을 했다. 3회말에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랐고, 안타 5개와 볼넷 2개 등을 허용했고, 중간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결국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잡고 강판당했다. 두산은 3회에만 7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4회에도 추가로 3실점을 한 두산은 5회에도 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1실점을 했다. 8회 각각 한 점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두산은 9회초 오재일의 볼넷과 정진호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오릭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김재환이 홈런을 치면서 타격감을 뽐냈다. 투수진에서는 린드블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후랭코프(1이닝 2실점 1자책)-이용찬(⅓이닝 7실점 6자책)-김민규(⅔이닝 무실점)-홍상삼(2이닝 4실점)-이현호(1이닝 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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