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리포트] “공부 열심히 하더라” 요키시의 학구열, 흐뭇한 장정석 감독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13 14: 00

“벌써 전력 분석팀에 한국선수들 데이터도 달라고 하면서 공부를 하더라고요.” 에릭 요키시(30・키움)의 학구열에 장정석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로 요키시를 영입했다.총액 50만달러로 외국인 선수 영입 상한액인 1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마이너리그 222경기(167선발) 64승 61패 평균자책점 3.71로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기대를 받고 있다.
라이브 피칭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인 그는 ‘열정’에서도 장정석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일찌감치 전력분석팀에 한국 선수의 데이터 등을 요청하며 공부를 시작한 것. 장정석 감독은 “본인이 한국 무대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다”고 웃었다.

실제 요키시는 남다른 KBO리그 성공욕을 가지고 있다. 시카고 컵스 시절 함께 뛰었던 친구 브룩스 레일리가 현재 KBO리그에서 장수 외국인 선수 대열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레일리로부터 KBO 무대에 대한 장점을 많이 들어온 것. 요키시는 “레일리와는 친구인데, KBO리그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야구 수준도 높고, 팀원들도 외국인 선수들에게 잘 대해준다고 했다. 또 이동거리도 짧고, 한국 생활 자체도 좋다고 했다. 또 키움 구단 자체도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올 시즌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라며 “야구 커리어는 물론 야구 인생과 삶에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며 눈을 빛내기도 했다. 
그만큼, 스프링캠프 합류전에도 많은 공부를 해오기도 했다. 그는 “KBO리그에는 3할4푼~5푼 정도를 기록하면서도 30~40홈런을 치는 타율도 높고, 장타력 있는 선수가 많았다”라며 KBO리그 타자들에 대한 분석을 해오기도 했다.
요키시는 “한국에서도 오래 뛰고 싶다. 가족들 역시 긍정적”이라며 ‘코리안드림’을 꿈꿨다./ bellstop@osen.co.kr
[사진] 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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