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그래미 측에 "쓰레기" 비난 트윗 썼다 삭제..또 마찰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2.12 08: 24

아리아나 그란데가 ‘그래미 어워드’ 측에 단단히 뿔났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1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Trash”라는 글을 썼다가 지웠다. 전날 열린 ‘2019 그래미 어워드’에서 전 남자 친구인 맥 밀러가 ‘올해의 랩 앨범상’을 놓치자 분노한 걸로 풀이된다. 
맥 밀러는 트래비스 스콧, 닙시 허슬, 푸샤 티, 카르디와 이 부문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수상자는 카르디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카르디가 그래미에서 상을 받자마자 이 같은 트윗을 남기며 전 남자 친구를 두둔했다. 

측근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수상 불발이 아니라 ‘그래미 어워드’ 측의 무례한 태도에 화났다. 맥 밀러의 부모님을 시상식에 참석시키며 마치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굴었는데 다른 래퍼에게 상을 주니 불쾌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사실 이번 시상식에서 신고 ‘7rings’ 무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그래미 어워드’ 측과의 마찰로 공연을 취소했던 바다. 이 같은 잡음에 맥 밀러의 수상 불발까지 겹쳐 ‘그래미 어워드’를 향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거로 보인다. 
맥 밀러는 6살 때부터 각종 악기를 독학으로 배웠고 15살에 힙합신에 뛰어들었다. 2008년 언더에서 활동했고 이듬해엔 믹스테이프도 발매했다. 2010년 인디 레이블 회사와 계약을 했고 2011년 3월, 첫 EP앨범으로 빌보드200에서 55위를 찍었다. 
맥 밀러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약 2년간 공개 열애를 즐겼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두 사람은 결별했다. 맥 밀러가 약물 남용, 음주운전, 뺑소니 등의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 그런데 5개월 후 맥 밀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펜타닐과 코카인의 혼합 약물 독성으로 두 가지 약물을 함께 과다 복용한 탓이었다. 
맥 밀러가 세상을 떠난 후 아리아나 그란데는 SNS에 "네가 더 이상 여기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너무 화가나고 슬퍼서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네 고통을 낫게 하거나 가져가지 못해 미안해"라는 추모글을 남겨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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