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LIVE] ‘재계약’ 샌즈, “목표는 오직 KS 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12 14: 02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게되면 저도 어느정도 기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제리 샌즈(32・키움)는 지난해 8월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첫 발을 들였다. 25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타율 3할1푼4리 12홈런을 기록하며 정확성과 파워를 뽐내며 총액 5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키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시즌 담금질을 시작한 샌즈는 "다시 KBO리그에 오게 돼서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샌즈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38타수 12안타) 3홈런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비록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가을 야구를 마쳤지만, 샌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MVP와 플레이오프 4차전 MVP에 오르는 등 큰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샌즈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재계약을 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팀적으로는 상위 경쟁으 펼칠 수 있다는 경쟁력을 보여줘서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잘했으면이라는 아쉬움도 있다"라며 "올해는 좋은 신인도 들어오고, 팀적으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지난해 활약을 되돌아봤다.
동시에 올 시즌 활약도 기대했다. 지난해 키움은 주축 선수의 줄부상 속에서도 젊은 선수의 성장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있어 가을 야구 돌풍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지난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높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는데 올라갔다.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간 것이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KBO리그에서 시작부터 함께 하는 첫 시즌. 샌즈는 목표로 '팀 성적'만을 이야기했다. 시즌 준비도 계획대로 되고 있다. 샌즈는 "지난해 시즌이 늦게 끝났기는 했지만, 평소 루틴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라며 "야구는 팀 경기다. 내 개인적인 숫자보다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국시리즈에 가서 우승을 한다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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