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노한 포체티노, “손흥민에게 옐로카드? 믿을 수 없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11 20: 46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옐로카드에 뿔났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책임지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골(시즌 15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일부러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한 ‘시뮬레이션 액션’이었다는 것.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어 분풀이를 했다.

대승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오늘 손흥민이 경고를 받아야 했다고 생각하나?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우리에게 페널티킥을 줘야 할 상황이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분노했다.
포체티노는 대놓고 심판을 저격했다. 그는 “마이클 올리버 심판이 문제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받아야 했다. 명백한 페널티였다. 그가 어떻게 시뮬레이션 판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항상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이지만 이번 상황은 너무 어렵다. 우리가 심판을 속이려는 사람으로 보이나? 우리는 운동장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들”이라고 항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