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미친 경기력' 그리핀, 경이로운 경기력 '팀 KDA 12.0'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11 15: 55

"그리핀은 미쳤다"(C9 '리코리스' 에릭 리치)
ESPN은 C9 '리코리스' 에릭 리치가 표현한 그리핀에 대한 놀라움을 인용해서 그대로 전했다. 그들의 표현대로 바야흐로 그리핀 전성시대다. 포지션별 KDA 1위 뿐만 아니라 전체 KDA에서도 그리핀의 주전 5명이 1위부터 5위까지 포진해 있다. 
3주차 일정 이후 설 휴식기를 마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이 오는 13일 4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3주차까지 그리핀이 6전 6승(세트 12승 1패) 득실 +11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 뒤를 이어 샌드박스가 5승 1패(세트 13승 5패 득실 +7), SK텔레콤(4승 2패 득실 +4), 킹존(4승 2패 득실 +3)이 빅4를 형성하고 있다. 
3주차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그리핀의 경기력은 경이로울 정도다. 한 때 KDA 100을 뛰어넘었던 '쵸비' 정지훈이 경기당 KDA 42.67로 전체 선수 중 선두에 올라있다. '바이퍼' 박도훈(KDA 14.63), '타잔' 이승용(KDA 13.00), '리헨즈' 손시우(KDA 9.40), '소드' 최성원(KDA 6.27)이 포지션별 1위와 전체 KDA 톱 5를 형성하고 있다. 
개인기록 뿐만 아니라 팀 기록도 탁월하다. 팀 KDA 12.0으로 2위 SK텔레콤(팀 KDA 3.8)을 크게 앞서고 있다. 팀 킬에서는 샌드박스(221킬) 담원 게이밍(213킬)에 처진 3위지만 데스 부문에서 최소 데스인 52데스만 허용하면서 100데스가 훌쩍 넘은 다른 팀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소 데스 2위는 SK텔레콤(111데스)이다. 
골드 수급에서도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15분까지 그리핀의 골드수급량은 +598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부터 라인전에서 효율을 극대화해 스노우볼로 승부를 가리는 그리핀의 경기 운영을 기록으로 파악할 수 있다. 평균 경기 시간 역시 32분 6초로 전체 10개 팀 중 SK텔레콤(30분 54초)에 이어 두 번째에 올라있다. 
이제 관건은 9.3패치 이후에도 그리핀의 기세가 이어질 것이냐에 쏠려있다. 원딜의 상향을 이끌어내면서 우르곳 아칼리 카시오페아 루시안 이렐리아 아트록스 갈리오 라칸 등 기존 8대장을 끌어내린 연달은 패치에 변화 여부다. 
KeSAP컵 우승 이후 우승후보 0순위로 리그를 질주했던 그리핀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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