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 무난한 첫 출격...야쿠르트전 2이닝 2K 노히트 '최고 147km'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2.11 13: 48

KIA 선발요원 한승혁(26)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한승혁은 1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야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월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대외 실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힘찬 출발이었다. 
한승혁은 야쿠르트의 백업요원들을 상대했다. 1회말 선두타자 시오미 야스타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도루까지 허용해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타 겐코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니시우라 나오미치는 좌익수 뜬공, 4번 좌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2회말에 오른 한승혁은 위력적인 직구를 뿜어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명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오쿠무라 노부유키와 히로오카 다이시를 모두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히로오카에게 던진 직구는 146km를 찍었다. 1-0으로 앞선 3회부터 마운드를 하준영에게 넘겼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두를 던졌다. 투구수는 30개로 무난한 첫 출발이었다. 아쉬운 대목은 상대 야쿠르트가 정예멤버가 아니었다는 점. 야쿠르트는 젊은 유망주 백엽 요원 위주로 타선을 꾸렸다. 3할-30홈런-30도루의 간판타자 야마다 데쓰토, 베테랑 아오키 노리치카 등 주전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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