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후보’ 텍사스 감독, “우리 팀이라고 왜 못 이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11 14: 02

추신수(37)의 텍사스는 올시즌 꼴찌를 면할 수 있을까.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8시즌 67승 95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시즌 중 제시 차베스, 콜 해멀스, 제이크 디크맨, 키오네 켈라 등 베테랑들을 트레이드했다. 비시즌 주릭슨 프로파까지 오클랜드로 트레이드했다. 리빌딩에 초점을 맞춘 텍사스는 2019시즌에도 ‘꼴찌’를 맡아뒀다는 평가.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0일 ESPN 라디오에 출연해 텍사스의 올 시즌을 전망했다. 그는 올 시즌 몇 승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런 예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우리 팀이라고 왜 못 이기냐?’라는 생각을 하길 바란다. 우리는 매 경기에 승리를 예상하고 팀을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나는 당장 이기고 싶다. 어떤 제한도 두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같은 지구의 휴스턴, 오클랜드, 시애틀, 에인절스는 상대적으로 전력보강이 두드러진다. 우드워드는 “선수들에게 챔피언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다. 우리 팀에 챔피언십 문화를 심고 싶다. 우리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더 높은 기대를 갖고 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애드리안 벨트레의 은퇴로 추신수는 팀내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야수가 됐다. 추신수가 텍사스를 꼴찌탈출로 이끌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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