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골' 손흥민, 살라와 어깨 나란히... 오바메양-포그바 앞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2.11 10: 57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시티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리그 11호골(시즌 15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24라운드, 3일 뉴캐슬과의 25라운드에 이어 리그 3경기 득점 행진이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무사 시소코가 길게 올려준 공을 차단하려던 상대 선수 윌프레드 은디디가 넘어지며 받아내지 못하자 지체 없이 볼을 따내 하프라인 부근부터 약 60m를 내달린 뒤 왼발 슛으로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밖았다.
손흥민의 골 기록은 대단하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EPL 최고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 증명한 것은 레스터 시티의 천적이라는 점. 영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손흥민은 이날까지 레스터시티와의 9차례 맞대결에서 5골-3도움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12월 리그 16라운드 원정 당시 1골-1도움에 이어 두 번의 맞대결 모두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득점선두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11월 24일 후 손흥민은 11골을 터트렸다. EPL 최고다. 살라가 11골로 손흥민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손흥민과 살라를 이어선 선수들의 기록은 8골이다. 피에르 오마베양, 해리 케인 그리고 폴 포그바가 각각 8골을 기록중이다.
손흥민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아쉬움도 컸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EPL 최고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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