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7번방'도 제쳐"..'극한직업', 역대 8위 흥행 기록은 ing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11 08: 52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역대 코미디영화 흥행 1위, 역대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65만 9384명을 동원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1283만 5396명. 지난 달 23일 개봉한 후 19일 만의 일이다.
앞서 ‘극한직업’은 지난 6일 1000만 308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영화 역대 18번째 천만 영화 기록이다.

현재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는 ‘명량’(1761만 5437명), ’신과 함께1-죄와 벌’(1441만 1502명), ‘국제시장’(1426만 2922명), ‘베테랑’(1341만 4200명), 외화 ‘아바타’(1333만 8863명), '괴물'(1301만명), ‘도둑들’(1298만 3976명), ‘7번방의 선물’(1281만 1435명) 순이다.
‘극한직업’은 ‘7번방의 선물’보다 2만 명 더 앞선 수치로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으며, 이는 코미디영화로서는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셈이 됐다. ‘도둑들’과의 차이도 고작 10만여 명밖에 되지 않아 역대 박스오피스의 순위 변동은 계속 이어질 전망. 지난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 지난해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올해를 대표하는 흥행작은 ‘극한직업’으로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배우들은 이같은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개봉 3주차에도 무대인사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가까이 만나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지난 9일 인천 구월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극한직업’의 무대인사를 통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데 많이 웃으시고 즐거운 기운으로 한 해 시작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극한직업’은 영화 ‘스물’로 이름을 알린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이 마약반 고반장, 진선규가 마약반 마형사, 이동휘가 마약반 형사 영호, 이하늬가 마약반 장형사, 공명이 마약반 막내 형사 재훈 역을 맡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극한직업’ 포스터, 스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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