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500m-1000m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1 02: 56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개인 종목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임효준(한국체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서 열린 대회 남자부 500m 2차 레이스 결승서 41초3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효준은 5차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m 1차 레이스서 황대헌(한국체대)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차 레이스까지 휩쓸었다. 임효준과 함께 출전한 김건우(한국체대)는 41초66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건우는 전날 열린 남자 1500m 결승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서도 금빛 레이스가 이어졌다. 황대헌이 1분27초2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단국대)은 1분27초494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6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와 1000m, 1500m까지 개인 종목을 4개를 모두 석권했다.
여자부 1000m 결승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32초81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심석희(한국체대)는 1000m 준준결승을 앞두고 감기 기운으로 기권했다. 
3000m 계주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김예진과 김지유(이상 한국체대), 최지현(성남시청), 김건희(만곡고)가 출전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김지유가 손을 썼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 당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dolyng@osen.co.kr
[사진]임효준(위)-황대헌 / ISU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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