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스토리] '옆집 주민이 왔다' 박병호를 찾은 특별한 손님

[AZ 스토리] '옆집 주민이 왔다' 박병호를...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많이 도와주신 분들이죠.”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종서 기자] “많이 도와주신 분들이죠.”

박병호(33・키움)가 모처럼 반가운 얼굴을 보고 활짝 웃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 나타난 외국인 두 명을 본 뒤 박병호는 반갑게 인사를 했다. 박병호는 이들을 “미네소타에 있을 때 옆집 주민”이라고 소개했다.

박병호는 2015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서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첫 해 62경기에서 12홈런을 날리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2018년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비록 길지는 않았지만, 약 2년이라는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며 박병호에게는 특별한 이웃 사촌을 만들어줬다. 박병호는 “미국으로 처음 넘어갔을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아무것도 모를 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 분들"이라며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꺼냈다.

미국에서 이별의 순간에도 이들은 박병호와 함께 했다. 박병호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결정된 뒤 한국으로 가기 하루 전 사람들을 초대해서 나를 위한 파티를 열어주시기도 했다. 정말 고마웠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박병호에게 많은 회의를 배풀었던 이들도 박병호와의 추억이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휴가를 맞아 따뜻한 곳으로 가기로 결정한 두 사람은 마침 박병호가 오는 애리조나로 발길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박병호에게 사전에 이메일을 보내서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를 파악했고, 이날 마침내 만남이 성사됐다.

먼 길을 와서 '옛 이웃주민'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휴식 때나 훈련을 마친 뒤 조금씩 이야기하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박병호 역시 만난 이웃과의 대화에 미소가 번졌고, 즐겁게 훈련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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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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