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 박지수, “우승 갈망한다...MVP 욕심은 없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09 19: 46

박지수가 정규리그 우승과 MVP까지 노린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81-80으로 제압했다. 12연승을 달린 KB스타즈(21승 5패)는 2위 우리은행(20승 7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박지수는 역전 골밑슛을 넣은 후 박혜진의 마지막 슛까지 막아내 영웅이 됐다. 박지수는 19점, 15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경기 후 박지수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쏜튼이 나가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선수들끼리 즐겁게 해보자고 했다. 똘똘 뭉쳤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며 기뻐했다.
박지수는 4파울에 걸린 상황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그는 “슛을 주더라도 파울을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손만 올렸는데 파울이 불려 멘탈이 나갔었다. 빌링스도 4파울인 것을 알고 활용했다”며 웃었다.
어느덧 3년차가 된 박지수는 정규리그 우승과 최연소 MVP까지 노리고 있다. 박지수는 “작년에 MVP를 받고 싶어 욕심을 부리다 3연패를 당했었다. 올해는 욕심을 내지 않겠다. 우승을 하고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년 차가 되니 책임감이 더 커졌다.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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