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파울 2회 퇴장’ 쏜튼, 논란의 팔꿈치 사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09 18: 59

득점 1위 쏜튼이 논란의 팔꿈치 사용으로 퇴장을 당했다. 
청주 KB스타즈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81-8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2연승을 달린 KB스타즈(21승 5패)는 2위 우리은행(20승 7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당 21.2점을 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쏜튼은 막기 힘든 선수다. 쏜튼의 봉쇄에 우리은행의 승패가 달려 있었다. 그런데 이날 쏜튼은 논란의 팔꿈치 사용으로 U파울 2회를 지적받아 퇴장을 당했다.

3쿼터 초반 논란의 판정이 나왔다. 쏜튼이 골밑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정은의 수비자 파울이 선언됐다. 쏜튼은 슛을 올라가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김정은의 안면을 쳤다. 양팀의 감독이 강렬하게 항의했다. 김정은의 수비자 파울과 쏜튼의 U파울이 선언됐다. 아울러 양팀 벤치에도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쏜튼이 김정은의 안면을 가격했지만 슛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보였다.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심판은 U파울을 선언했다. U파울 판정에 따라 우리은행에게 자유투 2구와 공격권까지 부여됐다.
비슷한 장면이 또 나왔다. 쏜튼은 4쿼터 골밑슛을 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박혜진의 안면을 오른쪽 팔꿈치로 가격했다. 심판은 다시 한 번 비디오판독을 했고, 쏜튼에게 두 번째 U파울을 부여했다. 고의적인 가격이 맞다면 U파울을 줄 만한 상황. 결국 쏜튼은 퇴장을 명령받았다.
에이스가 빠진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이날 쏜튼에게 내려진 두 번의 U파울은 승부에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었다. 쏜튼의 파울을 일반적인 공격자 파울로 볼 것인지, 아니면 U파울로 볼 것인지에 따라 다소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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