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9만 돌파→역대 13위"..'극한직업', '변호인' 넘고 '부산행' 위협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09 09: 52

 '극한직업'이 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엄청난 흥행 속도를 자랑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40만 935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총 누적관객수는 1139만 952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수 등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한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으며, 이틀 뒤인 개봉 17일 만에 11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러한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는 역대 박스오피스 2위인 '신과함께-죄와 벌'(18일)을 비롯해 '국제시장'(33일), '아바타'(45일), '베테랑'(28일), '도둑들'(26일), '7번방의 선물'(38일), '암살'(29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 '신과함께-인과 연'(18일), '택시 운전사'(25일), '부산행'(29일) 등 그동안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들을 뛰어넘는 속도라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극한직업'보다 빠르게 11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는 역대 흥행 1위 '명량'(13일) 뿐이기 때문.
더욱이 평일에도 40만 관객을 추가한 '극한직업'은 1137만 4892명을 기록했던 '변호인'을 누르고 역대 흥행 순위 13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
또한 '극한직업'은 당분간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데다 예매율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주말에도 순조롭게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는 역대 흥행 12위 '부산행'(1156만 6874명)과 11위 '택시운전사'(1218만 9195명)의 기록을 위협함과 동시에 또 다른 새 기록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기에, '극한직업'을 향한 극장가와 대중의 관심이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한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해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류승룡의 경우, 2012년 개봉된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를 시작으로, 2013년 '7번방의 선물'(12,811,435명), 2014년 '명량'(1761만), 2019년 '극한직업'까지 총 4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 nahee@osen.co.kr
[사진] '극한직업'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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