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의 숨은 에이즈 감염자로 골머리 썩는 나라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1.30 12: 56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유전자 조작으로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 아기를 세계 최초로 탄생시켰다고 중국의 남방 과기대 교수가 발표하면서 과학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연구 개발의 배경에는 연일 증가세에 있는 중국의 에이즈 환자 실태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 13억의 중국에서는 매년 8만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69.6%는 이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에이즈 관리의 문제점은 자신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각하지 못한채 새로운 이성 상대와 성접촉을 갖는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지방의 병원이 부족하여 검사가 가능한 병원이 가까운 지역에 없어 시간적 금전적인 애로사항으로 인해 에이즈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미발견 에이즈 환자가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미발견 에이즈 환자 문제가 중국 사회에 뇌관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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