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레인 감독, "한국전, 빠른 템포 늦추고 기회서 결정력 있어야 승산"[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22 10: 21

전 바레인 감독이 자국 대표팀에 한국팀의 스피드를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마르잔 에이드(40) 전 바레인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보도된 바레인 매체 '알 와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16강전에서 맞붙게 될 바레인 대표팀에 몇 개의 팁을 전했다. 바레인과 한국은 이날 밤 10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 티켓을 걸고 맞붙게 된다. 
에이드 전 감독은 "한국전은 진정한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며 최근 엄청난 잠재력과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면에서 바레인 선수들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그는 한국전에 대해 "사소한 것도 놓쳐서는 안된다. 모든 부분에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빠르게 전개되는 한국의 경기 템포를 늦출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공간도 주지 않아야 한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언제든 득점이 가능하며 크로스도 주의해야 한다. 항상 공 반대 쪽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결국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하고 페널티지역 접근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레인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8강 진출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한국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결정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드 전 감독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짧은 기간 바레인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현 바레인 감독 미로슬라프 수쿠프 감독은 지난 2016년 7월 부임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