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F 엔도, "오늘 같은 경기도 우승 위해 필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1.22 07: 18

“오늘과 같은 경기도 우승을 위해 필요하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만에 터진 도미야스 다케히로(신트트라위던)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일본은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베트남은 전날(20일)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일본과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에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엔도 와타루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동안 펼쳤던 경기와는 달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잊고 수비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엔도는 “상대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도 볼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끈질기게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막아냈고 세트 플레이를 펼쳐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과 같은 경기도 우승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아시아의 축구 수준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냉정하게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 보다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부담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76.3%의 점유율을 차지했을 정도. 하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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