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따진다면 '가시 많은 거친 나무 위에서 자고 쓴 쓸개를 먹는다'는 와신상담에 비유할 만 하다. LCK 복귀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담아 MVP 정글러 김규석이 '리벤저'로 소환사명을 변경했다.
김규석은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 ES 샤크스와 개막전서 '리벤저'로 달라진 소환사명을 공개했다.
종전 '비욘드'와 '욘두'라는 소환사명을 사용했던 김규석은 지난해 '2018 LOL KeSPA컵'서도 '리벤저'라는 소환사명으로 출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서도 그대로 '리벤저'를 소환사명으로 채택했다.
권재환 MVP 감독은 "LCK로 팀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그 마음을 담아 복수하는 사람, 원수를 갚는 사람을 의미하는 '리벤저'의 의미를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