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연고지 확장할까? 내쉬빌, 야구단 창단 추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1.21 13: 07

내쉬빌이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를 추진한다.
‘USA 투데이’는 2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사업가 존 로어(59)가 테네시주 내쉬빌에 메이저리그 구단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어는 “메이저리그가 리그를 확장한다면 내쉬빌이나 살럿이 가장 좋은 연고지가 될 것이다. 야구팀을 갖고 싶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지난해 포틀랜드, 라스베이거스, 샬럿, 몬트리올, 밴쿠버와 함께 내쉬빌을 향후 메이저리그 야구단 유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았다.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쉬빌은 NFL 테네시 타이탄스와 NHL 내쉬빌 프레데터스를 보유하고 있다. 내쉬빌에 메이저리그사커팀도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걸림돌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아직 구체적인 리그 확장계획이 없다. 또한 내쉬빌 시의회는 야구팀 유치에 소극적이다. 새 야구장 건설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 내쉬빌 시는 이미 메이저리그사커 유치를 위해 3만석 규모의 축구장을 신축하며 2억 7500만 달러(약 3101억 원)를 투입했다. 4만 2천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짓기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
로어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얼마든지 새 야구장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관중이 해마다 감소하며 야구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상황속에 과연 새로운 팀이 창단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롭 만프레드 총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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