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가세로 신시내티 인기 폭발, 켐프는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1.20 05: 42

LA 다저스를 떠난 야시엘 푸이그(29)와 맷 켐프(35)가 신시내티 레즈에선 어떤 역할을 맡을까. 푸이그는 팀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는 반면 켐프는 다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거론됐다. 
‘MLB.com’ 신시내티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셸던 담당기자의 팬들과 질의응답 코너를 실었다.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온 선수가 지난달 다저스와 트레이드로 합류한 푸이그였다. 
푸이그와 켐프의 가세로 외야진에 깊이를 더한 신시내티가 이를 활용해 선발투수 트레이드 영입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셸던 기자는 ‘다른 팀들이 신시내티의 외야수를 원하는지에 달려있지만, 푸이그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가세로 팀 안팎은 신났다. 신시내티는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푸이그를 마케팅할 것이다’며 푸이그의 남다른 스타성에 주목했다. 

이어 ‘켐프는 흥미로운 상황이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 연봉 2150만 달러를 받지만 신시내티가 모두 부담하는 건 아니다. 다저스가 신시내티로 보내며 700만 달러를 보조하기로 했고, 그 이전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아직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있다’며 연봉 부담이 적어진 켐프의 재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신시내티 외야는 좌익수 제시 윈커, 중견수 스캇 쉐블러, 우익수 푸이그로 구성돼 있다. 윈커는 지난해 여름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까지 우익수로 뛴 쉐블러가 중견수를 맡는다. 현재 켐프는 백업 자리에 위치했다. 
셸던 기자는 ‘신시내티가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유망주를 내놓을지 아니면 FA 계약에 돈을 써야 할지 심사숙고하고 있다. 아직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있지 않다’고 상황에 따른 변화를 예상했다. 
향후 신시내티와 푸이그의 연장계약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푸이그는 연봉조정을 거치지 않고 970만 달러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FA 자격을 취득한다. 
셸던 기자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FA 자격을 푸이그가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며 ‘푸이그와 신시내티가 2019년 상황에 만족하면 잔류를 위한 연장계약을 논의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waw@osen.co.kr
[사진] 푸이그-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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