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벤투, 좀더 공격적인 한국팀 만들고 싶어해...아직 100%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1.20 06: 01

'대표팀의 중심' 기성용(30, 뉴캐슬)이 파울루 벤투(50) 감독에 대한 느낌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전임 신태용 감독과는 다르게 접근한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포함 모두 10경기에서 무패 행진(6승4무)을 이어가고 있다.
기성용은 벤투 감독에 대해 "그는 팀을 좀더 공격적인 팀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면서 "그는 전진 하길 원한다. 우리는 특히 이런 대회에서 수비만 하고 싶지 않다. 그는 후방부터 착실히 플레이하는 팀을 만들고 경기에서 뭔가 만들어내는 선수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 벤투 감독은 골키퍼에서 시작하는 빌드업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더불어 스스로 기회를 창출해내고 다양한 포지션을 아우를 수 있는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기성용은 "대표팀은 100% 완성된 상태가 아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지 이제 4개월이고 그 시간으로는 팀을 만드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가 벤투 감독에게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하는 첫 대회고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한 벤투 감독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대회는 벤투 감독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가 경기를 어떻게 접근해 나갈지를 알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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