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부상 악령' 토트넘, 손흥민 '그립고 또 그립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1.19 13: 02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옛 속담이 있다. 연쇄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7~8주 가량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에서 케인의 비중을 기록으로 언급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17경기에 출장해 155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30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2014-15시즌부터 케인이 뛴 경기와 결장한 경기의 토트넘 기록을 비교했다. 흥미롭게도 통계상으로는 케인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74경기에서 151경기에 출장했고 토트넘은 90승을 거두며 승률이 60%에 이르렀다. 경기당 2골을 넣었고 경기당 승점 2.0을 기록했다. 케인이 결장한 경기는 23경기, 경기당 득점은 1.6골로 차이가 날 만큼 그의 존재감은 빛났다. 
프랑스 대표팀 출신 무사 시스코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시스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경합 도중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시소코는 처음 의료진이 투입된 후 뛰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더 이상은 무리였는지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구단 측은 복귀까지 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토트넘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 국가대표팀에 참가중인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학수고대할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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