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어나더 레벨' 그리핀, 킹존 압도하며 스프링 순항 시작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7 22: 07

전 라인 모두 압도적인 차이였다. 우승후보 0순위 그리핀이 차원 다른 경기력으로 킹존을 가볍게 요리하면서 2019 롤챔스 스프링 순항을 시작했다. 
그리핀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1주차 킹존과 시즌 첫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타잔' 이승용이 신짜오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기선제압을 주도했고, 2세트에서도 협곡을 누비면서 킹존을 완파했다. 
퍼스트블러드를 킹존이 가져가면서 경기가 시작됐지만 그리핀이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그리핀 스노우볼의 핵심은 '타잔' 이승용이었다. 이승용은 신짜오로 첫 드래곤 전투의 승리와 반격 포인트를 챙겼고, 탑에서도 '라스칼' 김광희의 리산드라를 제압하면서 그리핀의 공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킹존이 봇 다이브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리핀 역시 협곡의 전령 사냥 이후 탑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는 일방적이었다. 봇과 미드 포탑을 취한 그리핀은 전투마다 승리를 거듭하면서 킹존의 저항의지를 꺾어버렸다. 
기세를 제대로 탄 그리핀은 21분 내셔남작을 어렵지 않게 가져가면서 바론 버프를 둘렀다. 무려 글로벌 격차가 20분대 초반에 1만 6000까지 앞선 그리핀은 킹존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24분 1세트를 마무리했다.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준 킹존이 2세트 다시 퍼스트블러드를 먼저 가져가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그리핀은 '타잔' 이승용이 킹존의 정글로 파고들면서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다. '폰' 허원석의 우르곳을 제물삼아 역습에 나선 그리핀은 협곡의 전령 사냥 이후 또 미드를 흔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7분 한 타에서 킹존이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대세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리핀은 '타잔' 이승용의 신짜오와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교전의 중심이 되면서 킹존과 차이를 벌려나갔다. 21분 탑 지역서 3킬을 쓸어담으면서 협곡을 틀어잡은 그리핀은 킹존을 더욱 더 코너로 몰아쳤다. 글로벌골드도 24분 1만으로 벌어지면서 그리핀이 굳히기에 돌입했다. 
28분 한 타에서 순식간에 4킬을 추가한 그리핀은 그대로 내셔 남작을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그리핀은 그대로 중앙으로 쇄도해 미드 억제기를 정리했고, 남아있는 킹존의 쌍동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밀어버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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