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eSPA컵은 잊어라'..한화생명, 디펜딩 챔프 KT에 짜릿한 역스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7 19: 47

KeSPA컵 부진으로 불안해 보였지만 한 방이 있었다. 한화생명이 디펜딩 챔프 KT에 짜릿한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2019 롤챔스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2세트 '보노' 김기범이 정글을 지배했고, 3세트는 '키' 김한기의 기막힌 이니시에이팅이 한 타를 지배하면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스멥' 송경호-'스코어' 고동빈-'비디디' 곽보성-'제니트' 전태권-'눈꽃' 노회종을 선발로 내세운 KT에 비해 한화생명은 '트할' 박권혁-'보노' 김기범-'라바' 김태훈-'상윤' 권상윤-'키' 김한기로 라인업을 꾸렸다. 

KT가 1세트 한화생명을 압도하면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스코어' 고동빈이 그라가스로 완벽하게 전장을 지배하면서 KT가 기분 좋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1세트 완패로 가라앉았던 한화생명도 2세트 '보노' 김기범이 1세트 부진을 씻어내면서 멋지게 카운터를 날렸다. 오브젝트와 타워 중심으로 KT를 압박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물러설 곳 없는 3세트는 물고 물리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KT가 먼저 미드를 파고들면서 우세를 잡는가 했지만 한화생명이 한 타에서 KT를 밀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12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한화생명은 대형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챙기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벌려나갔다. KT가 한 번 더 받아쳤지만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33분 KT가 대지 드래곤 사냥 이후 한 타를 걸었지만 한화생명은 물러서지 않고 받아치면서 또 다시 에이스를 띄우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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