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담원 김목경 감독, "젠지전, 가장 힘들고 중요한 경기 승리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7 16: 33

"젠지가 원래 강한 팀인데 개막전은 더 강하네요. 6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네요."(김정수 코치). "괜찮아, 우리 식대로 하자."(김목경 감독)
경기 하루 전날 김정수 코치는 김목경 감독과 선수들에게 젠지전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는 말로 오후 연습을 시작했다. 김목경 감독 역시 젠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 개막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팀 개막전서 강팀 젠지를 이기지 김목경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경기 전 젠지전을 패하고 시즌 출발시 난항을 예상하기도 했던 터라 김 감독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LCK 데뷔전 승리를 기뻐했다. 

담원 게이밍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파크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 팀 개막전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목경 담원 감독은 "가장 힘들고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승리하게되서 기쁘다"면서 "2대0으로 이길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 한테는 심리적인 압박을 주지 않기 위해서 젠지 첫게임 전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기특하게 너무 잘해줬다. 정말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훈 선수를 묻자 데뷔전을 치른 '캐니언' 김건부를 주저없이 꼽았다. 신예 임에도 베테랑 '피넛' 한왕호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은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아무래도 첫 데뷔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캐니언 선수가 정말 잘 해준거 같다."
마지막으로 김목경 감독은 "사실 개막전을 '이기자'라는 생각보다는 다같이 '좋은 게임을 만들어 가자'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팬 분들이 즐거운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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