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울산 현대 모비스가 2연패 탈출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쿼터부터 모비스가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박경상이 6득점을 하는 등 활약했고, 라건아도 5점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반면 KGC는 슛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고, 결국 22-6으로 모비스의 리드로 1쿼터로 마쳤다.
2쿼터에도 초반 KGC가 추격에 나섰다. 양희종과 박재한의 3점포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모비스는 쇼터(4득점), 라건아(6득점)가 KGC를 폭격하면서 42-21로 리드를 유지했다.3쿼터 KGC는 테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최현민이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면서 모비스를 따라갔다. 두 팀의 간격 66-54로 줄어들었다.
4쿼터 역시 KGC가 테리의 골밑 득점을 비롯해 배병준의 3점슛으로 꼬리를 잡으러 나섰다. 그러나 라건아와 함지훈의 득점이 터지면서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이날 경기는 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라건아는 21득점 리바운드 13개를 성공시키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아울러 쇼터가 17득점, 함지훈 14득점, 서명진 10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테리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