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정균 SK텔레콤 감독, "개막전 승리 시작 좋아, 팬들 위해 노력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1.16 19: 58

 "개막전 승리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잘했다.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는 사무국에 너무 감사드린다."
KeSPA컵 탈락 당시와 비교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점을 연신 강조하는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개막전서 전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클리드' 김태민, 2세트 '테디' 박진성이 MVP로 선정되면서 김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오늘 첫 경기 개막전을 이겨서 만족스럽다. 시작이 좋아 좋다. KeSPA컵 보다는 경기력이 좋아져서 그 점을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막전 승리를 위해 노력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는 사무국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팀 전체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과 '제파' 이재민 '플라이' 김상철 코치가 개막전 중점적으로 준비한 점은 바로 팀의 운영과 호흡. 담원과 KeSPA컵 2라운드 역전패를 염두한 듯 김정균 감독은 "KeSPA컵서 보였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운영과 호흡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력이 개막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김 감독은 "'칸' 김동하 선수"라고 주저없이 꼽았다. 김 감독은 "2세트 초반 몇 차례 데스를 당했지만 상대 탑 선수를 잘 묶어주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중반 이후에도 라인전과 한 타에서 제 몫 이상을 해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새로 들어온 코치진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 너무 고맙다. 그리고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팬 분들께서 원하는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모두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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