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금액 공감’ KT-박경수, FA 협상 끝 보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16 13: 14

kt wiz와 FA 박경수(35)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KT는 지난 15일 박경수 에이전트와 만남을 가졌다. 약 다섯 차례 정도 만난 가운데, 계약 기간은 물론 금액에서도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수는 지난 2015년 첫 FA 자격을 획득해 4년 총액 18억 2000만원에 KT와 계약을 맺었다. 4년 간 524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 82홈런 293타점 266득점을 올린 박경수는 올 시즌 25개의 홈런을 치며 황재균과 함께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장까지 역임하며 팀 중심을 잡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KT 구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이숭용 단장-이강철 감독 체제로 새롭게 변신한 뒤 내부 FA인 박경수, 금민철 잔류에 힘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경수와의 계약은 끝을 향해가고 있다. KT 관계자는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약 기간과 금액 모두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율했다”라며 “조만간 계약을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T는 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신년 결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수의 계약 역시 신년 결의식 전후로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경수와 함께 KT에서 FA 자격을 획득한 금민철은 계약 기간과 금액 등에서 구단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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