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캡틴' 김현수, "선수들 눈치 안 보고 야구하길" [일문일답]

'LG 캡틴' 김현수, "선수들 눈치 안 보고...
[OSEN=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30)가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OSEN=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주장’ 김현수(30)가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김현수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김현수는 이날 자리에서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2018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총액 115억원의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에서 KBO로 돌아온 김현수는 첫 해 117경기에서 타율 3할6푼2리 20홈런 101타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했다.

지난해 박용택에 이어서 새롭게 LG 주장 맡게된 김현수는 "아직 실감이 안난다. 오래 뛰었던 선수가 아닌 만큼, 선수도 나에게 적응하고, 나도 선수들에게 적응해야할 것 같다. 선수들이 눈치 안보고 했으면 좋겠다"라며 "올 시즌에는 가을야구가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 주장을 맡은 소감은.

▲ 아직 잘 모르겠다. 오래된 선수가 아니니 선수들도 나에게 적응하고, 나도 적응해야할 것 같다. 트러블은 (오)지환이나 (정)찬헌이 등 오래 있던 선수들이 잘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주장으로서 지난해와 개인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변화는 있나.

▲ 없을 것이다.

- 지난해 경기를 하면서 더그아웃에서 동료를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했나.

▲ 어릴 때 잘배운 것 같다.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너무 풀이 죽어있었다. 오늘 졌다고 내일 지라는 법은 없다. 144경기에서 1등하는 팀도 50~60패 하는데, 한 경기 졌다고 너무 빨리 풀이 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

- '김관장'이라고 별명이 생겼다.

▲ 그냥 운동을 한 것인데, (채)은성이가 한 번도 안빠지고 운동을 하고 잘되다 보니 관심을 받은 것 같다. 다른 것은 없다. 내가 운동하는 것이 좋았다는 것이 아니라 은성이가 잘한 것이 큰 것 같다.

- 주장이 되면서 감독님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데 감독님과는 무슨 이야기를 했나.

▲ 아직 뵙지를 못했다. 은성이 결혼식 때 잠깐 뵀는데, 운동 잘하고 있냐고만 물으셨다.

-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한 계기가 있다면

▲ 이전까지는 런닝 하면서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두산에 있을 때 (손)시헌이형, (임)재철이형 등에게 몸 어떻게 만드냐고 했을 때 트레이너를 소개 받았다. 이렇게 만들어야 시즌 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 배운 것이다.

- 미국에서 보내면서 체득한 것이 있는지

▲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 하다가 간 것이 있어서 크게 다른 것은 없다.


- 시즌 막바지 부상이 아쉬웠을 것 같다.

▲ 그동안 경기를 하면서 다쳐본 적이 별로 없었다. 라이트에 공이 들어가서 숙이면 보여서 숙이다가 부상이 왔다. 내가 1루에 대한 준비를 못해서 다친 것 같다. 올해는 좀 더 빨리 준비하려고 한다.

- 올해 1루수 준비를 했는가.

▲ 준비해 놨다.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연습할 때 계속 하겠다.

- 조셉이 새로 왔는데, 친분이 있나.

▲ 필라델피아에 있을 때 같이 연습했다. 생활하는데 있어서 밥이나 맛있는 음식 많이 먹을까 한다.

- 주장으로서 팀에 불어넣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없다. 정신력을 강조하는 시대도 아니다.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눈치 안보고 했으면 좋겠다.

- 구단에 고참이 더 늘었다.

▲ 원삼이 형과는 원래 친했다. 다른 형들과도 친했다.

- 지난해 10년 만에 타격왕을 했는데

▲ 많이 아쉬웠다. 얻어걸렸다. 일부러 안 나간 것도 아닌데, 안 받았으면 했다. 양의지가 끝까지 치길래 내가 안 받았으면 했다. 일부러 쉰다는 말에 마음이 아파서 안 받았으면 했다.

- 올해 국제대회가 있는데, 각오가 있다면

▲ 나가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잘 해야할 것 같다. 아시안게임 때 선동렬 감독님께서 대표팀을 주장을 시켜주셨다. 선동렬 감독님도 잘해주고 엄청난 대우를 해주셨다. 우리 지켜주시느라 고생하셨는데 감독님께 죄송하다. 감독님은 잘해주셨다. 주장으로서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 감독님 사퇴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인가.

▲ 죄송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압도적이지 못했다. 그런데 쉽지는 않았다. 그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뽑힌다면 모르겠지만, 일단은 뽑혀야한다. 야구를 잘해야한다. 아직 뽑힌 선수는 없으니까.

- 호주로 캠프를 떠난다. 두산 선수들에게 이야기 들은 것이 있는지.

▲ 덥다고 하더라. 그것이 걱정이다.

- 처음 주장이 됐을 때 느낌은.

▲ 아무 생각없었다. ‘네가 하라’고 해서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생각은 안했지만, 시키신다면 선수들이 동의를 할 지 걱정했다.

-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 가을야구가 목표다.

- 지난해 두산전에 약했다. 가을야구에 못 간 한 부분도 두산전에 약했던 부분인 것 같다.

▲ 두산도 그렇게 우승을 했다. 신경 쓰지 않는다. 같은 구장을 쓰니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라이벌이라고 하지만, 지난해에는 아니었다. 올해는 두산이 부담이 많지 않을까. 우리는 두 번만 이기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이다. 그렇게 생각하자고 했다. 아직까지는 문제없다.

- 지난해 한국 돌아와 첫 시즌을 보냈는데 어땠나.

▲ 재미있었고, 좋았다. 마지막에 같이 못해서 아쉽고 성적도 안났다.

- 포스트시즌은 봤는지

▲ 가끔 봤다. 포스트시즌보다 두산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더 열심히 본 것 같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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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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