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출발’ 양종민, “마지막이라 생각, 전력에 보탬 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1.14 16: 02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하겠습니다.”
양종민(29・두산)이 지난 시즌 종료 후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2009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3년 2차 드래프트 2라운드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비록 두산에 정착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지만, 내야 전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1군에서 타율 2할8푼6리로 타격에서도 준수한 모습 보여주면서 높은 활용 가치를 자랑했다. 결국 양종민은 LG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새로운 팀을 찾으면서 꾸준히 개인 운동을 한 그는 “올겨울이 가장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 한 번 아픔을 겪으니까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어서 그는 “2차 드래프트나 트레이드면 그 팀에서 어느 정도 필요성을 인정받은 것인데, 방출을 당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더 절실해진 것 같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국가대표 내야수’로 구성돼 확고한 주전과 백업으로 나뉜 두산에 비해 LG의 내야진은 아직 경쟁 체제에 있다. 양종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두산에서도 똑같은 마음이었지만, 매순간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고 한다. 무한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잘 어필하려고 한다”라며 “아직 비시즌이지만, 나에게는 시즌이 시작됐다고 마음을 먹었다.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양종민은 “LG라는 명문 구단에 들어와서 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라며 “한경기 한경기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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