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베테랑 ‘팔방미인’ 김근환 영입…1년 계약 [공식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1.12 08: 16

 인천유나이티드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팔방미인’ 김근환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인천 구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 12년차 베테랑 ‘팔방미인’ 김근환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검증된 자원으로 알려진 김근환의 영입으로 전술 다변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근환은 천안초-천안중-천안제일고-경희대 출신이다. 경희대 시절 대학생 신분으로는 유일하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 뽑히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뒤 몬테디오 야마가타, 사간도스,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119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2014년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 무대로의 복귀를 알렸다. 이후 김근환은 수원FC, FC서울, 경남FC 등을 거치며 K리그에서 5년 동안 총 88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김근환의 최대 장점으로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력을 비롯해 유연한 발기술과 양질의 패스 능력 등이 꼽힌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타켓형 공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함께 가졌다.
인천 구단은 안데르센 감독 체제에서의 전술 다변화를 위해 김근환의 영입을 결정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최전방에서 공중볼을 따내는 타켓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부분도 큰 점수를 받았다.
김근환은 “인천에 오게 되어 영광이고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서포터즈의 뜨거운 응원과 좋은 경기장에서 함께하기 위해 인천에 오게 됐다. 항상 팀을 위해,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근환은 오늘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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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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